토끼키우기 힘들어요 / 애완토끼 키우기 / 토끼 그루밍
토끼키우기 힘들어요 / 토끼 키우기 / 토끼 구르밍 / 토끼 헤어볼
요즘 가정집에서 토끼를 키우는 분들이 많이 늘었는데 토끼 털갈이나 토끼 구르밍 혹은 토끼 헤어볼 등으로 힘들어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토끼 키울 때 힘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끼가 이를 너무 많이 갈아요.
토끼의 앞니는 평생에 걸쳐서 자랍니다. 그래서 이를 갈려는 본능이 강합니다. 따라서 가정집에서 토끼를 키운다면 바닥 장판을 찢어놓거나 실리콘 마감 등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키우는 경우 심하면 콘크리트도 파괴해놓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베란다가 아닌 거실에서 키우는 경우에 멀티탭과 같은 노출된 전선들을 훼손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훼손된 전선에 먼지가 내려앉아 스파크가 붙게 되면 자칫 화재로 이어질 우려도 생깁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토끼를 키우게 되면 울타리를 쳐놓고 키우게 되는데, 토끼는 무엇이든 갉아먹는 습성이 있어서 이 울타리를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토끼가 울타리를 자꾸 물게 되면 치근에 무리를 주게 되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끼가 이를 잘 갈 수 있도록 따로 장치를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보통 억센 건초를 토끼 생활 반경에 설치하여 이를 자주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때 당근이나 사과나무 혹은 티모시라는 건초를 많이 활용합니다.
토끼가 털갈이를 많이해요.
토끼는 주로 온도가 급격히 변화하는 시기에 털갈이를 합니다. 각 계절의 온도에 맞는 털로 갈아입는다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따라서 여름에서 가을로 갈 때 한번, 겨울에서 봄으로 갈 때 한 번 크게 2번의 털갈이를 합니다.
털갈이는 약 3주 정도 진행이 되는데, 이때 정말 상상 이상으로 털이 많이 빠집니다. 잠깐 손으로 스치기만 해도 일반인 샤워할 때 머리 빠지는 것만큼 계속 빠집니다. 털갈이 시기에 청소를 자주 안 하고 방치하게 되면 토끼와 사람 모두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토끼는 수시로 자기 몸을 핥아 털을 가꾸는 '구루밍'을 하는데, 이 때 자기 털을 삼켜버려 몸속에 털 뭉치가 단단하게 뭉쳐져 생기는 '헤어볼'이 생기게 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헤어볼은 소화기관을 통과해 배설되지만, 일부의 헤어볼은 소화기간 속에 자리 잡게 됩니다. 장시간 헤어볼이 몸속에 자리 잡게 되면 구토를 통해 배출하기도 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토끼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소화기관 내의 헤어볼을 정상적으로 배출하지 못하게 되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털갈이 시기에는 하루에 한 번 이상 꼭 빗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제가 사준 풀을 안 먹어요.
토끼의 입맛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처음 키울 때는 그냥 아무 풀이나 뜯어먹고 살 것 같지만 라이그라스와 같은 연하고 부드러운 풀을 주로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는 토끼의 이를 갈기에 마땅치 않아 딜레마에 빠지곤 합니다. 토끼의 소화기관은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에 대해 잘 공부하고 주어야 합니다.
토끼가 안기려고 하지 않아요.
토끼는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대부분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 공격성이 짙어서 귀엽다고 토끼를 함부로 만지거나 안았다가는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토끼키우기 힘들어요.
앞서 나열한 것들 이외에도 발정기에 받는 스트레스, 온도 및 습도 조절 등 신경 써주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토끼는 다른 반려동물들과 비교했을 때 사육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토끼를 키우고 싶은 분들께서는 사전에 사육 정보를 충분히 공부하시고 키워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